사도행전 2장이 시작되면서 오순절 성령이 충만하게 강림함으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로부터 임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한 제자들과 성도들은 예루살렘 시내로 나가 노방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 부활〉과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베드로를 위시한 전도자들의 열정어린 증거를 접한 예루살렘 시민들은 신기하면서도 놀란 마음으로 저들이 새 술에 취한 것이라고들 수군거렸습니다.
앞의 글에서 언급한 바대로 베드로가 700여 년 전의 예언자 요엘이 전한 예언을 인용하며 새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요엘 예언자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 하였습니다. 요엘서 2장에 이르기를 말세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리니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젊은이들은 환상, 곧 비전을 보게 될 것이요, 늙은이들은 꿈을 꾸게 된다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요엘 예언자의 이 예언이 성취되었노라 전하였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의 의미가 중요합니다. 성령을 받게 되면 우리 자녀들이 예언하게 된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겠습니까? 성경에서의 예언이란 길 없는 시대에 길을 찾아 선포하는 것이고,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모두들 길을 잃고 우왕좌왕할 때에 〈이것이 길이다〉고 선포하여 주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젊은이들이 환상을 보게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환상〉이란 말이 영어로는 〈Vision〉입니다. 비전이란 무엇입니까? 나라면 온 국민, 회사면 전 사원, 교회면 온 교인이 함께 바라보고 나아갈 미래의 목표가 비전입니다. 이 시대가 앓고 있는 병은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분명한 비전을 상실하고 있는 병입니다. 그 병을 성령 받은 젊은이들이 치료하고 회복하게 됩니다.
성령을 받으면 늙은이들이 꿈을 꾼다 하였습니다. 늙을수록 꿈이 있어야 합니다. 늙은이가 꿈이 없으면 그냥 세월을 허송하는 처지가 됩니다. 그래서 성령 받는 것은 인간을 위대하게 만듭니다. 성령을 받게 되면 꿈 없던 늙은이들이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로 바뀌어지게 됩니다. 우리 모두 성령 충만함을 받아 꿈꾸는 늙은이들로 변화되어 나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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