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열흘간 미국을 다녀온 후로 연이어 수도원에서 행사를 치르고 두레학교 교사들 연찬회, 두레 일꾼들 모임 등을 치르느라 많이 지쳤습니다. 성탄절 연말을 맞아 계속 일하다가는 건강에 무리가 쌓일 것 같아 만사를 제쳐두고 수안보 온천으로 왔습니다. 연말에 피로가 쌓이면 일 년 내내 피로한 것처럼 되겠기에 이럴 때는 무조건 쉬어 주는 것이 제일이다는 생각으로 수안보로 온 것입니다.
여정을 푸는 즉시 온천탕으로 갔더니 넓은 탕이 독탕이었습니다. 41도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게 되니 전신에 행복감이 스며들었습니다. 행복해지기가 이렇게 쉬는 것인데 피로에 절어 있었던 것을 생각하니 참 멍청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탕, 냉탕, 노천탕을 서너 바퀴 돌았습니다. 특히 노천탕에는 탕 주위에 눈이 첩첩히 쌓여 있어 손으로 눈을 만지며 탕 안에서 즐기니 신선이 따로 없다는 감탄이 절로 일었습니다. 이왕지사 왔으니 토요일까지 푹 쉬려 합니다. 쉬면서 자신을 성찰하며 2023년을 생각하여야겠습니다.
온천탕에 놓인 체중계에 체중을 재었더니 63 키로였습니다. 지난 1월에 왔을 때도 63 키로였으니 일 년간 건강관리에 성적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들면 건강은 관리하여야 합니다. 관리에 조금만 게을리 하여도 쉽게 망가지는 것이 나이든 사람의 건강입니다. 나의 건강관리에는 3가지가 중심입니다. 첫째가 식사 관리이고 둘째가 운동이고 셋째가 과로하지 아니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습관입니다.
식사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나의 식사 관리에는 3식 3금이 기준입니다. 3식은 소식, 서식, 정식이고 3금은 과식, 속식, 간식을 금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나는 적게 먹고 천천히 먹고 정한 시간에 먹습니다. 운동에는 산행과 천조 운동, 그리고 농장에서 노동하기입니다. 거기에다 웬만한 일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배짱을 기르는 체질을 만드는 일입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절제 생활에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 9가지 중에 마지막이 절제입니다. 그 사람의 절제하는 정도가 그 사람의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이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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