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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탈린의 분단 정책과 이승만의 대응 ④ | 운영자 | 2020-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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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분단 정책과 이승만의 대응 ④ 이승만은 스탈린의 흉계를 꿰뚫어보았다. 소련과 공산주의자들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동단결(大同團結)이 필요했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승만은 20대 개화파 시절부터 사용했던 유명한 구호를 외쳤다--“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공산주의와 싸우고 나라를 세우는 데 근원이 되는 신념은 기독교 정신이었다. 이승만은 1945년 11월 28일 정동교회에서 연설했다. “나는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40년 동안 사람이 당하지 못할 갖은 고난을 받으며 감옥의 불같은 악형을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불러 온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 오늘 여러분이 예물로 주신 이 성경 말씀을 토대로 해서 나라를 세우려는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께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반석 삼아 의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매진합시다.” 북한에서는 이미 공산 정권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고, 남한에서도 공산주의자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이승만은 마침내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1945년 12월 19일 저녁 7시30분, 서울 중앙방송국(KBS)을 통하여 중계된 이승만의 연설 “공산당에 대한 나의 입장”은 한반도의 붉은 세력을 향한 선전 포고였다. “공산당 극렬분자들은 제 나라를 파괴하고 타국(他國)의 권리 범위 내에 두어서 독립권을 영영 말살시키기를 위주(爲主)하는 자이다. ... 양의 무리에 이리가 섞여서 공산(共産) 명목을 빙자하고 국권(國權)을 없이하여 나라와 동족을 팔아 사리(私利)와 영광을 위하여 부언낭설로 인민을 속이며, 도당(徒黨)을 지어 동족을 위협하며 군기(軍器)를 사용하야 재산을 약탈하며, 소위 공화국이라는 명사(名詞)를 조작하야 국민 전체의 분열 상태를 세인(世人)에게 선전하기에 이르렀다. 요즈음은 민중이 차차 깨어나서 공산에 대한 반동이 일어나매, 간계(奸計)를 써서 각처에 선전하기를 저희들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요 민주주의자라 하야 민심을 현혹시키나니, 이 극렬분자들의 목적은 우리 독립국을 없이해서 남의 노예를 만들고 저희 사욕(私慾)을 채우려는 것을 누구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시 소련과 공산주의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절정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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