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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승인 외교 ④ 운영자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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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nfaith.com/bbs/bbsView/115/5822206

 

임시 정부 대통령, 친미 외교와 반공 노선

임시정부 승인 외교

 

(지난호(6/2)의 이야기 끝부분:

망명 정부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더라도 국민 투표가 있기 전에는 연합국이 이를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1941714, 루즈벨트는 처칠에게 편지를 보냈다.

영토나, 인구나 경제에 대한 어떠한 약속도 평화 회의가 있기 전까지는 하지 마시오.”

망명 정부들의 입장에서는 야속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정세를 관리해 나가야 하는 강대국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도 있는 조치였다.

 

셋째는, 미국의 정세 판단 및 소련과의 관계 때문이다.

전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미국은 일본과의 싸움에 소련을 끌어들이기를 절실히 원했다. 그리고 소련이 참전의 대가로 영토를 확장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일로 간주했다.

따라서 당시 미국 정부는 일본이 패배한 뒤에 소련이 한반도를 장악하는 것 역시 불가피한 일로 보고 있었다. 전쟁이 끝난 뒤 소련이 동북아 대륙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분명했다. 미국 육군성 장성들은 소련의 지배적 지위를 전제하고, 그 다음에 그들이 그 지역을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인가, 아닌가를 논의했다.

 

아시아에 정통한 맥아더 역시 같은 생각을 전제하고 있었다. 그는 미국이 일본 본토를 공격하기 전에 소련도 북쪽에서 일본을 협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차피 소련이 만주와 한국을 장악할 것이니, 영토를 위한 대가라도 지불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국무부 극동 국장 혼백도 소련이 만주, 몽고, 한반도를 점령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정식, 유영익 편, p.416)

 

바로 이 점을 희대의 경륜가였던 이승만이 꿰뚫어 보고 있었다. 미국이 자기네들의 전쟁 편의를 위해서 한국을 별 생각 없이 소련에게 넘겨주는 것은 아닌지, 혹시 한국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미국과 소련 사이에 협상이 오간 것은 아닌지, 이승만은 극도로 불안해하며 염려했다. 그의 조국이 강대국 사이의 흥정의 대상이 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이승만의 불안과 염려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표출되었다. 끊임없이 따지고 항의하는 여러 가지 행동에 미국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이승만은 미국을 귀찮게 했고, 괴롭게 했고,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우리 역사상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가장 많은 미국의 고위 관료들을 괴롭힌 인물이 이승만이다. 그런 그가 미국의 앞잡이로 매도되었으니, 어이없을 만큼 지나친 왜곡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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