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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들의 노력과 이승만의 석방 ① | 운영자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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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의 노력과 이승만의 석방①
이승만이 감옥에서 고생하는 동안, 선교사들은 석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1900년 겨울, 고종 황제는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적당한 시기에 우선적으로 석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고종의 고질적인 특징은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 이승만의 배재학당 스승 아펜젤러는 끈질기게 구명 운동을 벌였다. 여러 선교사들과 연합하여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승만의 지나친 정치 편향을 염려하기도 했고, ‘그러다가 목이 달아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던 그는, 이승만이 한국 기독교의 거목(巨木)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선교사요, 스승의 심정으로 아펜젤러는 감옥에 갇힌 이승만뿐 아니라, 곤란을 겪고 있던 그의 가족들도 보살폈다. 이승만의 가족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담요와 땔감을 보내 주기도 했다. 아펜젤러는 이승만을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끝내 출옥은 보지 못했다. 성경 번역 사역을 위해서 가던 중 선박의 충돌 사고가 일어나, 목포 앞바다에서 익사(溺死)했기 때문이다. 배 두 척이 부딪치는 위기의 순간에, 아펜젤러 선교사는 안전했다. 하지만 위험에 처한 학생들을 구출하려다가 생명을 잃었다. 사람은 살아온 모습 그대로 죽는다. 그의 최후는 제자들을 사랑했던 스승, 한국인을 사랑했던 선교사의 일생이 축약된 장면이다. 옥중에서 소식을 들은 이승만은 식사도 거른 채 하루를 넘게 통곡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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