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성 감옥, 우리 민족의 골고다 ④ | 운영자 | 2020-06-19 | |||
|
|||||
|
한성 감옥, 우리 민족의 골고다 ④ (지난호(1/28)의 이야기 끝부분: 그렇다면 그 백성들의 무능과 무지를 손가락질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노예로 사는 것을 당연시해서도 안 된다. 예수께서 죽으심으로 백성들을 구원하신 것처럼, 고난을 통해서 백성들을 살려 내야 한다. 이것이 이승만이 일생을 쏟아부으며 추구한 복음적 애민 정신이다.)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우매한 백성’을 일깨워 ‘교화된 국민(國民)’이 되게 한 것이다. 그 비전은 한성 감옥에서 주어졌다. 여섯째로, 내일을 위한 준비가 있었다. 이승만이 감옥에서 노트에 쓴 중에 “세계의 유명 인사록”이 있다. 그 글에는 1900년 전후 일본 정치가들의 이름이 다수 등장한다. 나중에 그가 국제 무대에서 직접 상대하게 되는 미국의 헤이 국무 장관이나 태프트 대통령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적어 놓았다. 미국의 대통령제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이미 감옥에서부터 연구한 주제였다. 그것은 기약 없고 허황된 행위였다.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의 비참한 감옥에 중죄수로 갇혀 버린 청춘(靑春)이 세계의 주요 지도자들에 대해서 연구를 한들 어디에 쓸 것인가. 목숨 하나 부지하기 어려운 판국에, 살아서 감옥을 나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명 인사들의 활동 상황을 받아 적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위대한 비전이었다. 감옥으로도, 쇠사슬로도 묶을 수 없는 열망이었다. 훗날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이승만은 미국의 고위 관리들이 인정했듯이, 세계 정세에 누구보다도 정통한 인물이었다. 세계를 주무르는 강대국의 지도자들도 이승만 앞에서는 쩔쩔맬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한성 감옥에서부터의 치열한 준비가 만들어 낸 결과였다. 감옥에서 그는 세계 최강의 지도자들을 상대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간수들의 눈을 피해 가며 세계적인 리더들의 이름, 프로필, 업적을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면서, 이승만은 그들과 어깨를 견줄 리더로 부상(浮上)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할 일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을 리더로 부르신 적이 없다. 하나님께 부름 받는 장면은 하나같이 성실하고 치열한 현장이었다. 엘리사는 밭을 갈다가, 베드로는 그물을 던지다가, 마태는 세관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다가 소명(召命)을 받았다. 성실은 소명의 출발이요, 애국의 시작이다. 일곱 번째로, 한성 감옥은 우리 민족의 골고다였다. 그곳에 십자가가 세워졌다. 한성 감옥에서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나타났다. ...(中略)... 한성 감옥은 기울어 가던 조선의 야만적인 밑바닥이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생지옥이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한 놀라운 일을 시작하셨다.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애국자들은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고난을 받았다. (계속)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