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성 감옥, 우리 민족의 골고다 ③ | 운영자 | 2020-06-19 | |||
|
|||||
|
한성 감옥, 우리 민족의 골고다 ③ (지난호(12/31)의 이야기 끝부분: 미국 유학을 떠날 때 감옥의 부서장 이중진이 여비를 대주었다. 하와이를 독립 운동의 근거지로 삼도록 박용만이 충고했다. 한성 정부의 집정관 총재로 추대하여 훗날 임시 정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길을 놓아 준 이는 이상재였다. 그들은 모두 한성 감옥에서 만난 ‘복당 동지’들이었다. 이는 성서의 요셉을 연상케 한다.) 요셉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파라오(바로)의 고관을 통해서 훗날 총리가 될 기회를 잡는다. 요셉이 총리가 되어 지혜로운 정책을 펼치므로, 수많은 사람들이 7년 대기근을 견디고 살아갈 수 있었다. 이승만 역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유학, 하와이 정착, 임시 정부 대통령 취임을 도와주었다. 그들이 독립 운동의 동료가 되었고, 건국의 동지가 되었다. 이승만이 최고 지도자가 되어 공산 세력으로부터 수많은 생명을 구출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인맥이 한성 감옥에서 맺어졌다. 그들은 진정 “복당 동지(福堂同志)”들이었다. 다섯째로, 그곳에 ‘국민(國民)’이 있었다. 독립 협회 회장을 지낸 윤치호는 이런 글을 남겼다-- “...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걸었다니, 우리는 참으로 어리석었다. 임금이 그렇듯이 국민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들이 노예로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윤치호만의 의견은 아니었다. 멸망해 가는 나라의 백성들의 무능과 못남을 지적하는 글들은 차고 넘쳤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승만은 백성들을 향한 사랑을 품었다. 그가 감옥에서 쓴 글이다. “저 순한 인민이 다 죄가 있어 멸망에 들어감이 어찌 어지신 하나님의 슬피 여기심이 아니리 요. 이에 구원할 길을 열어 주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사 천도(天道)의 오묘 한 이치를 드러내고... 필경은 세상 인민의 죄를 대신하여 목숨을 버리사 천만고(千萬古) 사람들로 하여금 믿고 돌 아와서 죄를 자복하고 다시는 악에 빠지지 말아서 용서를 받고 복을 받게 하셨나니 순전히 사랑함이 아니면 어찌 남을 위하여 몸을 버리기에 이르리요.” 이 글은 이승만의 애민(愛民) 정신이 기독교 신앙에서 기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당대의 수많은 지식인들이 손가락질했던 바로 그 백성들을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셨다. 그들이 멸망하는 것을 슬퍼하셔서 백성들에게 하늘의 이치를 보여 주셨고 용서의 길을 열어 주셨다. 그렇다면 그 백성들의 무능과 무지를 손가락질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노예로 사는 것을 당연시해서도 안 된다. 예수께서 죽으심으로 백성들을 구원하신 것처럼, 고난을 통해서 백성들을 살려 내야 한다. 이것이 이승만이 일생을 쏟아부으며 추구한 복음적 애민 정신이다.(계속)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