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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 정신, 방대하고 철저한 선각(先覺)의 글 ④ | 운영자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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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정신」, 방대하고 철저한 선각(先覺)의 글 ④
(지난호(12/03)의 이야기 끝부분: 역사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승만이 훗날 ‘교육 대통령’으로 불리며 ‘교육 혁명’ 또는 ‘교육 기적’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한성 감옥에서부터 쌓아 올린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셋째로, 기독교 입국론(立國論)이다.) 이승만은 대한 제국의 현실, 국제 정세, 선진국의 역사 등을 두루 논한 뒤, 마지막에 “독립 정신 실천 6대 강령”을 주장한다. 강령까지도 모두 소개한 뒤의 마지막 결론은 다음과 같다. “만약 우리가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재주만 키운다면, 이것은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것처럼 세상을 해롭게 하는 기운만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세상에도 위험할 뿐만 아니라 자기에게도 해로운 것이니, 차라리 재주를 배우지 않은 것만 못하다.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태평케 하는 것이 마음의 수양에서 시작된다고 했듯이, 마음을 바로잡지 못하고서 무슨 다른 일을 도모할 수 있겠는가.” 한반도와 세계를 넘나들며 외면의 세상을 종횡무진으로 논하던 붓끝은 내면으로 향했다. 마음이 잘못된 백성이 주인이 된들, 교육을 받은들, 잘못된 세상을 만들 뿐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마음을 바로잡을 것인가? 이승만은 말한다. “세계 문명국 사람들이 기독교를 사회의 근본으로 삼고 있으며, 그 결과로 일반 백성들까지도 높은 도덕적 수준에 이른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가 쓰러진 데서 일어나려 하며 썩은 곳에서 싹을 틔우고자 애쓰고 있는데, 기독교를 근본으로 삼지 않고는 온 세계와 접촉할지라도 참된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다. 신학문을 아무리 열심히 배워도, 그 효력을 얻지 못할 것이며, 외교를 위해 아무리 힘써도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나라의 주권을 소중히 여겨도 서양의 앞선 나라들과 대등한 지위에 이르지 못할 것이며, 도덕적 의무를 존중해도 사회 기풍이 한결같지 않을 것이며, 자유를 소중히 여겨도 자유의 한계를 몰라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여기에서 열거한 내용들은 모두「독립 정신」에서 전개된 주제들이다. 개방, 신학문, 외교, 주권, 도덕, 자유가 중요하다고 실컷 강조한 이승만은 마지막에 그 모든 것들이 기독교를 기초로 하지 않으면 허사가 된다고 결말짓는다. 감옥에서 생각하고 연구하며 고뇌한 끝에 내린 결론은 기독교(基督敎)였고 복음이었다. 기독교 신앙으로 나라를 새롭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독교를 모든 일의 근원으로 삼아,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자가 되어 나라를 한마음으로 받들어, 우리나라를 영국과 미국처럼 동등한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 후 천국에 가서 다 같이 만납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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