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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적이 되어 고문당하다 ① | 운영자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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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이 되어 고문당하다 ①
뜨거운 젊은 날에 노련하기는 쉽지 않다. 천재 이승만도 예외는 아니었다. 동양 학문의 정수를 맛보고 6개월 만에 영어를 마스터하고 뛰어난 글과 말과 용감한 행동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그는 여전히 이십대 초반이었다. 양쪽이 첨예하게 대치한 상황에서 노련하다는 것은 상대방을 너무 자극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쪽이 우세한 상황이라면, 방심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더군다나 상대가 ‘나랏님’이라고 일컬어지는 황제였다면, 더욱 조심했어야 했다. 세상 사람 모두를 아랫것으로 보는 황제가 상황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요청을 들어주는 상황은 더더욱 위험했다. 노여움에 찬 황제가 언제 반격을 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십대 초반의 젊은이에게 그 정도의 노련함까지 기대하는 것은 지나치다. 물불 가리지 않는 이승만은 결국 위험한 선을 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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