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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협회와 만민 공동회의 투사 ④ 운영자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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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nfaith.com/bbs/bbsView/115/5752684

독립 협회와 만민 공동회의 투사

 

(지난호(3/12)의 이야기 끝부분

길영수와의 격투에서 맞아죽지 않은 것을, 훗날 이승만은 하나님의 은혜로 기억했다. “보이지 않는 손이 그를 보호했다고 기록했다. 그에게도 보이지 않았으니, 다른 이들에게는 알려질 수도 없었다. 신문에는 이승만이 길영수에게 덤벼들었다가 맞아죽었다고 보도되었다.)

 

시위를 앞장서서 이끌던 리더가 한바탕 유혈 폭풍이 지난 뒤에 보이지 않으니, 충분히 죽었다고 생각할 만했다. 동지들은 눈물을 흘렸다. 그들이 통곡하는 가운데, 말짱한 모습으로 이승만이 나타났다. 너무나 놀란 동료들은 그가 얼마나 상했는지 알아보려고 몸을 만져 보기도 했다.

거듭된 난투극은 죽음을 불렀다. 독립 협회의 김덕구가 보부상에게 맞아서 사망했다. 그의 장례식에 또다시 수천의 군중이 운집(雲集)했다. 군중의 규모에 놀라고 물리적인 진압의 한계를 느낀 고종 황제는 사태를 무마하고자 했다.

황제는 독립 협회장 윤치호와 황국 협회 수령 길영수를 불러 놓고, 정부를 개혁하고 독립 협회원들을 함부로 체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종은 이미 여러 번 약속을 어겨서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킨다는 보증으로 외국의 사절들이 자리를 지켰다. 고종이 직접 증인으로 외국인들을 불렀다고 말했다. 황제 스스로 자신의 말을 믿아 달라며 외국인들을 증인으로 세울 정도였으니, 나라의 체면과 황제의 체통이 말이 아닌 지경이었다.

보이지 않는 손의 도우심으로 살아났지만, 이십대의 유혈 충돌은 이승만의 내면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겼다. 이승만은 보부상들의 험상궂은 얼굴과 그들이 지니고 다니던 길고 굵은 몽둥이를 오랫동안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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