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계열과 셋 계열의 삶의 방식

가인 계열 족보와 셋 계열 족보의 차이점 중 주목할 것은 그 삶의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자신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사는 ‘자기 중심’적 삶의 방식이 있고, 오직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하나님 중심’적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가인 계열 족보에 나오는 인물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와 문명의 창시자들입니다. 세상적으로 성공했다고 인정 받기에 충분한 인생들입니다. 가인은 인간 최초로 성을 쌓고, 그 이름을 자신 아들의 이름대로 에녹이라 불렀습니다. 오직 자기를 보호하고 자기 이름을 내는 삶의 방식입니다. 야발은 육축 치는 자의 조상,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자의 조상, 두발가인은 날카로운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셋 계열 족보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하나님 영광을 위한 ‘하나님 중심’적 삶을 살았습니다. 에노스는 하나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고, 마할랄렐은 하나님을 찬양했고,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므두셀라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종말을 바라보고 살았고,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며 방주를 지었습니다.

창세로부터 오늘날까지 전 인류의 삶은 가인 계열의 길과 셋 계열의 길로 나눠집니다. 가인 계열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여 일시적으로 돈, 명예, 권력, 인기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려한 인생을 살아도 가인의 길을 걷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유리하는 별이요,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요,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입니다. 아무리 많은 물을 마셔도 목이 갈합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결과입니다.

셋 계열 자손들은 하나님 이름을 빛낸 결과로 그들의 생애가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합니다. 하나님께서 생수의 근원이시며, 그들의 생애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 주시고 보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이름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해 주시고,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결심과 결정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움으로 바라보며, 하나님 말씀을 준행하는 셋 계열의 신령한 길을 걷는 모든 평강의 성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