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은 1899년 고종 폐위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되고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배재학교에 다니던 시절 그의 재능을 아까워한 미국 선교사들이 왕실에 구명 운동을 펼쳐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되었습니다. 수감 중인 때인 1899년 그는 선교사들이 들여보내 준 성경을 읽는 중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감격을 이승만은 다음 같이 썼습니다.
〈하나님 나의 영혼을 구원하여 준 것처럼 이 민족을 구원해 주십시오.〉
특이한 기도였습니다. 살려 달라, 꺼내 달라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영혼의 구원에 더하여 민족의 구원을 구하였습니다. 그 후 모진 고난의 세월을 겪은 후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이승만은 옥중에서 하나님 만난 체험을 다음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금방 감방이 빛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았고 나의 마음에 평안이 깃들며 나는 완전히 변한 사람이 되었다. 내가 선교사들과 그들의 종교에 대하여 갖고 있던 증오감, 그들에 대한 불신감도 사라졌다. 나는 그들이 우리에게 자기들 스스로 대단히 값진 것으로 여기는 것을 주기 위하여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승만의 개종은 조선의 양반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그의 성령 체험은 뜨거웠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이원긍, 이상재, 이준, 유성준, 홍재기, 김린 등 41명의 감옥 동기들을 전도하였고 한성감옥 간수장 이중진도 그의 전도로 입교하였습니다.
옥중에서 그는 감옥을 복당(福堂)으로 부르며 전도하고 영어 사전을 편집하고 기도와 예배에 힘쓰던 중에 5년 7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니 자유까지 주셨습니다. 그는 1904년 8월 7일 사면을 받고 다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승만은 이런 경험을 통하여 조선이 기독교 국가가 되어야 함을 깨닫고 이 사명에 삶 전체를 투신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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