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을 다녀와서 쉬는 틈에 서가에서 책 한 권을 뽑았습니다. 일본인 후지사와 구미가 쓴 〈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책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NHK 방송에서 경영인 천여 명과 대담을 진행하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삶의 스타일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는 점이 있기에 글로 적습니다.
나는 30세 나이에 선교 사역을 시작하여 51년 간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니 너무 열심히 하였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열심히 일한 건 당연히 좋은 일일진대 문제는 혼자서 너무 열심히 하였음에 대한 반성입니다. 후지사와 구미가 쓴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 리더는 혼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아니란 점입니다.
리더는 모두가 함께 열심히 일할 마음이 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은 한가롭게 생각하고, 자신을 살피고, 공동체가 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를 성찰하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이 큰 도전이 됩니다. 나는 일벌레란 별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런 별명이 붙는 것을 명예롭게 생각하여 왔습니다.
지금도 82세 나이에도 열심히 일합니다. 지금의 삶의 지표가 다음 3 가지일 정도입니다.
1) 늙어서 일하자 2) 행복하게 살자 3) 베풀며 살자
그래서 늦게나마 일을 줄이고, 자신을 깊이 성찰하며, 좋은 리더가 되어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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