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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올 수 없는 다리, 1946년 ⑤ | 운영자 | 2020-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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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수 없는 다리, 1946년 ⑤ 신탁 통치를 실행하기 위하여 미국과 소련은 미소 공동 회의를 열었다. 그것은 출발부터 실패가 예정된 회의였다. 이미 소련은 분단을 확정지었고 북한에 강력한 정권을 수립한 뒤였다. 그네들이 회담에 참여한 것은 한반도에서 국제 합의를 준수한다는 모양을 내고, 친소 정권을 공고화하기 위한 명분 쌓기와 시간 벌기에 불과했다. 소련 측은 모스크바 삼상 회의의 결정, 다시 말해 신탁 통치에 찬성하는 정당만을 받아들여서 한반도에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탁 통치에 찬성하는 정당은 공산당뿐이었다. 미국은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다른 정당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소련의 회담은 잇따라 결렬되었고, 북한은 공산화에 성공했고, 남한의 공산주의자들은 한반도 전체를 붉게 물들이기 위한 투쟁에 여념이 없었다. 미국은 1949년에야 끝난 중국 내전의 상황만 지켜보고 있었다. 그냥 그대로 앉아 있다가는 한반도 전체를 공산당에게 내어 줄 판이었다. 누군가가 움직여서 나라를 구해야 할 때, 이승만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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