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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와 105인 사건 ④ 운영자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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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nfaith.com/bbs/bbsView/115/5822161

 

YMCA105인 사건

 

 

(지난호(10/28)의 이야기 끝부분:

이승만의 연설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오랫동안 사실상의 동맹 관계에 있었다. 미국 기독교인들의 입장도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승만은 감리교 세계 대회를 마치고 프린스턴 시절의 스승 윌슨을 찾아갔다. 당시 그는 주지사를 거쳐서 대통령 후보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승만은 한국의 해방을 세계에 알리는 성명서에 서명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윌슨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거절했다.

개인적으로는 얼마든지 당신의 뜻에 동의하오. 그러나 미국의 정치를 위해 서명할 수 없소. 하지만 모든 약소국을 위해 할 일을 생각 중이오.”

 

훗날 윌슨이 민족 자결주의를 주창했을 때, 이승만은 약소국을 위해서 할 일이 그것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윌슨은 한국 독립을 위한 서명은 거절했지만, 강연을 위한 추천장을 기꺼이 작성해 주었다. 그러면서 이승만에게 충고했다.

나 한 사람의 서명을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미국인들의 마음의 서명을 받도록 하시오.”(이한우, p.167)

 

필자의 소견으로, 이때 이승만에게 던진 윌슨의 한마디는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이승만에게만이 아니라 우리 역사 전체에도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훗날 이승만은 미국의 양심과 여론에 호소하는 독립 운동을 줄기차게 진행한다.

대한민국 건국의 과정에서도 미 군정과의 대립이 심각해지자, 군정 당국을 뛰어넘어 미국의 여론에 호소하는 직설적인 행동으로 맞선다.

휴전 협정의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뉴스를 만들어내고 여론을 일으키는 선동으로 미국을 압박한다.

이후로도 윌슨은 이승만을 거절하고 상심케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가 가르쳐 준 것을 절묘한 한 수였다. 스승은, 과연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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