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 운영자 | 2025-0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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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 엡 3:7-13
교회에서 그리스도를 믿음의 주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입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은혜(恩惠)’라는 말일 것입니다. 반면에 자주 언급 되는 것 만큼이나 남용이나 오용으로 인한 잘못 또한 만만치 않음도 사실입니다.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은혜주시는 목적과 그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누구인지 또한 은혜받은 자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어야만 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1. 하나님은 그 백성을 구원하시고 풍성한 물질의 은혜를 주십니다. 애굽에서 400년 동안이나 종살이 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애굽 사람을 통해 많은 물질을 주어 그들의 노역에 대가를 지불케 하십니다(출 3:21). 이는 아브라함에게 예언하셨던 말씀의 성취이기에 곧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창 15:14). 노예에서 해방된 것만 해도 큰 은혜인데 더하여 물질까지 주셨으니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 봅시다. 죄 가운데 이미 죽었던 우리들을 하나님은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 제물로 삼으사 우리를 구원해 주시곤 몸만 간신히 건져주신 것이 아니라 더하여 우리의 간구 모든 것에 넘치는 풍성한 응답을 물질로도 허락해 주시지 않으십니까? 이 은혜 앞에 그러기에 우리는 당연히 감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의 백성들을 그가 계신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천국을 소망하며 신앙 생활하는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은혜가 떠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도망가던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가 자신과 같이 유리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그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을 명합니다. 이는 다윗의 믿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말씀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수호신이요 동시에 다윗의 수호신이기도 한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라 명한 다윗의 의도는 잠시 잠깐 하나님이 그의 곁에 계시지 않다할지라도 법궤가 있는 예루살렘으로 궁극에는 그를 다시 불러 오시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기에 그런 명령을 내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삼하 15:25-29).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만 하면 내가 어디에 있든지 그 은혜가 나를 선한 길로 인도하고야 말 것이라는 믿음과 신앙의 자세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2. 이 은혜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일꾼이 됩니다. ‘일꾼’이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 종, 사명자, 교회 선생, 복음 전파자, 동역자, 제자, 집사, 사자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은혜의 결국임을 인정해야 합니다(엡 3:7). 이를 알면 하나님의 교회를 받듦에 있어 자랑이나 교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울을 불러 바울 삼으심도(행 9:4-7), 베드로를 불러 사도 삼으심도 모두가 이 은혜의 역사를 따른 결론이었기에 이 은혜를 우리는 사모치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3.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대상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은혜를 주시지 않고 원하시는 조건을 구비한 자에 한해 이 은혜를 주시고, 그에 따른 충성을 요구하십니다. 1) 겸손한 자가 은혜를 받습니다(잠 3:34). 마음이 가난하고 온유하고 겸손한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자입니다. 모세가 그러했고(출 4:10), 예레미야가 그러했으며(렘 1:6), 이사야도 그러했습니다(사 6:5). 2) 정직한 자가 은혜를 받습니다(잠 14:9). 거짓은 마귀의 역사이기에 정직하지 않은 자는 은혜받을 대상이 결단코 될 수가 없습니다(요 8:44). 나다나엘같이 간사가 없어 참 이스라엘로 인정된 자만이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요 1:47). 3) 회개하는 자가 은혜를 받습니다(롬 5:20).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함은 자신이 지은 죄를 많이 회개하는 자가 더욱 큰 은혜를 받는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씀이지 죄많은 곳에 은혜가 넘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자신의 마음 가죽을 베고 통회하고 자복하는 빈 마음 속에 하나님의 은혜는 폭포수같이 채워지게 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4) 기도하는 자가 은혜를 받습니다(욥 33:26). 기도한 엘리야는 까마귀를 통한 떡과 고기의 은혜를 받았고, 통회한 한나는 사무엘 선지자를 은혜로 받았으며, 벧엘 들판의 야곱의 기도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은혜를 허락받기에 이르지 않았습니까?(창 28:20). 이런 은혜를 받은 자의 생활은 분명 달라지게 됩니다. 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보답하길 원합니다(시 116:12). 날마다 감사의 조건을 찾으려 노력합니다(고후 4:15). 늘 교회를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려 노력합니다(고전 15:10). 열린 입술과 마음 그리고 온 몸을 통해 하나님을 찬미하는 삶을 살려고 힘을 다합니다(엡 1:6). 선한 청지기가 되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각양 은혜를 따라 봉사하려 최선을 다합니다(벧전 4:10). 이것으로 은혜받은 자인지 아닌지를 우리는 능히 판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결론(結論)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은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여 주시곤 일꾼으로까지 세워주셨습니다. 주일을 성수하며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돌림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 은혜 속에서 먹고 마시고 호흡하는 자 답게 우리는 날마다 감사와 찬송과 영광돌리는 생활에서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 은혜를 힘을 다해 이웃에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를 먼저 불러 은혜 입혀 주신 하나님의 뜻이요 목적이십니다. 이 사명에 맞는 귀한 삶을 끝까지 감당하며 승리하는 성도 모두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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