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브 사비브’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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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선지자가 받은 새 성전의 계시를 보면, 히브리어로 ‘사비브 사비브’라는 독특한 표현이 집중적으로 나옵니다. ‘사비브’는 히브리어 ‘사바브’, bb's;에서 유래하였는데, ‘사바브’는 ‘둘러싸다, 에워싸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로, 어떤 것에 포위된 상태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광야 40년, 하나님은 ‘사바브’, bb's;의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을 지켜 주셨습니다. 신명기 32:10에서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 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호위하시며’는 ‘사바브’의 강조 미완료형이 사용되어, 하나님이 계속 철저하게 그들을 지켜 주셨음을 뜻합니다.

히브리어 ‘사비브’는 부사(副詞)로, ‘주위에, 원을 이루어, 사방으로’라는 뜻입니다. ‘사비브’가 두 번 반복되어 ‘사비브 사비브’로 사용되면 아주 빈틈이 없이 확실하게 둘러싸여 있음을 강조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차단을 위해 전 세계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고, 의심 환자의 격리, 특정 지역민 입국을 제한합니다. 하지만 의심 환자, 확진자, 감염 국가는 증가합니다. 이 일이 극복되어도,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질병, 전쟁, 이념과 사상의 위험이 도래할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세상 수많은 위험에서 ‘사비브 사비브’의 은혜로 둘러 보호해 주십니다. 광야 40년 동안 독수리 날개로 업어,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이스라엘 백성을 안아서 절대적으로 보호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아람 군대가 도단 성을 에워쌌을 때도 하나님은 불 말과 불 병거로 엘리사를 둘러싸 주셨습니다(왕하 6:16-17).

‘사비브 사비브’의 은혜를 받으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시편 34:7에서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둘러’의 히브리어가 ‘사비브’이며, ‘진 치고’의 히브리어는 ‘하나’로, ‘포위하다’라는 뜻입니다. 원어적 의미로 ‘사비브 사비브’입니다.

천국 가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사비브 사비브’가 하나님의 백성을 지켜 주십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틈만 보이면 삼킬 자를 찾는 세상입니다. 더더욱 근신하고 깨어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하나님의 ‘사비브 사비브’로 승리하는 평강의 성도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